경주 찐 로컬 맛집 ‘진가네 대구갈비’ 돼지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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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밥도둑 제대로 만난 날을 기록해볼게요. 마늘 듬뿍, 양념 진득한 진가네 대구갈비에서 돼지갈비찜 먹고 밥을 무려 3공기나… 네, 그날은 제 의지가 약했던 게 아니라 갈비찜이 너무 맛있었던 걸로 합시다

가게 정보 & 주차

• 📍 경북 경주시 양정로290번길 11
• ⏰ 매일 10:00 ~ 22:00 (라스트오더 21:20) / 매달 3번째 화요일 휴무
• 📞 054-743-0036
• 🅿️ 가게 앞 공터 주차 가능 + 보건소 옆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주말·점심엔 도로가 복잡해요. 갓길은 이중 주황선이라서 위험! 공영주차장에 안전하게 대고 걸어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메뉴 & 주문

진가네는 이름값 하듯 돼지갈비가 메인.
맵기 단계는 순한맛 / 중간맛 / 매운맛 / 죽어봐라까지 있고, 아이용 간장맛도 따로 있어요. (갈비탕 제외 공깃밥 별도)

저는 돼지갈비찜 2인분에 중간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사장님 설명으로는 “중간맛 = 신라면 정도” 라고 하셨는데요, 먹다 보면 매운맛이 은근슬쩍 올라와요. 콩나물 냉국으로 중간중간 혀를 식혀가며 먹으니 딱 좋더라고요.

기본찬 & 서비스

기본찬은 깻잎지, 김치, 멸치볶음, 무생채, 감자볶음, 쌈채소, 그리고 콩나물 냉국까지. 집밥 느낌 제대로라 메인 나오기 전에 밥 반 공기는 이미 사라짐… 🫣
이모님이 센스 있게 비어가는 반찬을 쓱쓱 채워주셔서 식사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상추도 푸짐하게 주셔서 쌈 좋아하시는 분들 만족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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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밥이 3공기나 갔냐면요…

메인은 양푼째 보글보글 비주얼부터 압승. 고기 양 넉넉, 잡내 없고 부드러움. 무엇보다 다진 마늘이 아낌없이 들어간 진득한 양념이 핵심이에요. 휴지에 잘 안 닦일 정도로 윤기+점성이 있어 밥이 술술 들어갑니다.

간은 살짝 짭짤한 편이라 밥 반 공기 추가가 기본 옵션처럼 느껴져요. 밥 위에 갈비 한 점 올리고, 마늘양념 듬뿍 얹어 한입—여기서 브레이크가 고장 나더라고요. 쌈 채소에 갈비+생마늘 추가해서 먹으면 또 다른 세계 🤤

비주얼... 미친... 또 먹고 싶다. 

앞으로 경주가면 무조건 이곳만 갈꺼임 ㅜㅜ 또 먹고 싶네요. 

먹다가 고기와 양념을 살짝 남겨 볶음밥 2인분으로 마무리!
주방에서 볶아 나오는데 양이 제법 넉넉합니다. 김치랑 같이 먹으면 간이 딱 맞고, 고슬고슬하니 *“이래서 한국인은 볶음밥으로 끝낸다”*를 몸소 증명. 디저트 필요 없어요, 볶음밥이 디저트임.

 

이런 분께 추천

• 마늘 풍미 가득한 진득한 양념 좋아하시는 분
• 밥도둑 스타일의 짭짤·감칠맛 선호하시는 분
• 가성비 좋은 로컬 감성 찾는 분(좌식·룸席, 단체도 OK)
• 아이 동반 시엔 간장맛으로 안전하게, 매운맛 러버는 죽어봐라 도전해보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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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총평

“양·맛·서비스 3박자. 경주에서 돼지갈비찜 생각나면 ‘진가네’로 자동 네비.”
다음엔 매운맛으로 재도전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