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만 맛보는 바다의 종이 한 장, ‘완도 김’ 이야기 (11월~3월 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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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겨울에만 맛보는 바다의 종이 한 장, ‘완도 김’ 이야기 (11월~3월 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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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히도리입니다.

 

겨울 밥상에 빠지면 섭섭한 게 하나 있죠.
따뜻한 밥 위에 김 한 장 올려서 싸 먹는 그 맛…

 

사실 김도 제철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 11월~3월, 겨울에만 생산되는 김이 가장 맛있습니다.


이 시기 김은 향이 진하고 바삭함이 남달라요.

그리고 김의 절반이 만들어지는 곳,
바로 전라남도 완도입니다.


왜 완도 김이 유명할까?

전국 김 생산량의 약 50%가 완도에서 나옵니다.
완도 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수질이 깨끗해서
김이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이에요.

 

겨울철 찬 바닷물에서 자란 김은
✔ 향이 더 깊고
✔ 단맛이 은은하게 돌고
✔ 식감이 더 부드럽습니다.

마트에서 사는 김도 좋지만,
완도에서 바로 맛보는 김은 확실히 향이 다릅니다.


김의 유래, 이름의 비밀

김은 원래 ‘해태’라고 불렸다고 해요.
바다에서 나는 풀이라는 뜻이었죠.

 

17세기, 병자호란 이후
김여익 선생이 전남 광양 태인도에서
해태 양식에 성공했고,

“김씨가 길러낸 해태”라고 해서
지금의 이름 *김’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삼국유사>에도 기록이 있을 만큼
김은 삼국시대부터 먹어온 전통 식재료예요.


김을 기르는 두 가지 방식

1️⃣ 지주식 (고급 김 생산 방식)

  • 얕은 바다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줄을 매달아 키움
  • 썰물 때 햇볕을 받아 광합성
  • 밀물 때 영양 축적

생산성은 낮지만
👉 맛과 향이 뛰어난 고급 김이 만들어집니다.


2️⃣ 부유식 (대량 생산 방식)

  • 바다 위에 떠 있는 시설에 김을 매달아 양식
  • 항상 일정 수심 유지
  • 생산성 높음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먹는 김은
부유식 양식 김을 가공한 제품이 많아요.


김의 종류, 알고 먹으면 더 재미있다

✔ 곱창돌김 (잇바디돌김)

구불구불한 모양이 곱창을 닮아서 붙은 이름.
향이 진하고 식감이 두툼해요.

✔ 방사무늬돌김

시중에서 가장 흔히 보는 네모난 김.
국내 생산량의 약 70% 차지.

김밥용, 조미김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한국 밥상 위 김의 변천사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집에서 직접 김을 구워 먹었어요.

 

참기름과 식용유를 바르고
한 장씩 철판에 굽던 풍경…

지금은 공장에서 생산한 조미김이 대세죠.

 

들기름·참기름·올리브유를 발라
고소함을 극대화한 조미김은
외국인 관광객 기념품 1순위이기도 합니다.


김을 더 맛있게 먹는 법

✔ 따뜻한 밥에 싸 먹기
✔ 김무침 / 김국
✔ 떡국이나 국수 위에 김가루 마무리

그리고 겨울 간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김부각 만들기

  1. 찹쌀풀을 끓여 식힌 뒤 김에 발라 말리기
  2. 170도 기름에 3~5초 튀기기
  3. 기름 빼고 식히기

바삭함이 거의 과자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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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에서 김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완도군해조류센터

완도군해조류센터

완도 해조류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전시관.
1층에는 해수 족욕 시설도 있어서
여행 중 쉬어가기 좋아요.


완도수협수산시장

완도수협수산시장

완도산 김과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 가능.
시장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완도읍5일시장

완도읍5일시장

0일, 5일에 열리는 전통시장.
직접 만든 김도 구입 가능해요.


김은 너무 흔해서
오히려 소중함을 잊기 쉬운 음식 같아요.

하지만 겨울 완도 바다에서 자란 김을
바로 구워 밥에 싸 먹어보면…

“이래서 제철이 중요하구나.”
절로 느끼게 됩니다.

 

이번 겨울,
마트 김도 좋지만
한 번쯤은 완도에서 나는 김의 향을
직접 경험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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